삼성전자가 브랜드 마케팅 키워드로 ‘감성’과 ‘친근감’을 꼽았다.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은 3일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사장단협의회에서 제품 브랜드 마케팅 사례와 향후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감성과 친근감은 삼성의 명품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확보 전략과 다소 달라진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최근 글로벌 블황 속에 내년부터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 관계자는 “사장단이 지난 주 박찬수 고려대 교수로부터 제품 브랜드 마케팅에 관한 일반론을 들었다면 오늘은 삼성전자의 사례 소개와 브랜드 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마케팅 인사는 감성적이고 친근감을 주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요지의 브리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장단은 이어 구체적인 제품 마케팅에 관한 전략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사장단협의회 회의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주재했으며, 1시간 가량의 회의가 끝난 뒤 일부 사장단은 삼성전자 홍보관인 ‘딜라이트’를 참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