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타민 과다섭취는 '毒'

비타민 과다섭취는 '毒' 비타민A의 과다 섭취가 간ㆍ신경손상은 물론 선천적 기형아까지 출산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립과학원 산하 의학연구소(IOM)는 "한 사람이 하루에 1만 국제단위(IU) 또는 3,000마이크로 그램 이상의 비타민A를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인터넷을 통하거나 소매점에서 팔리고있는 여러 종류의 영양보충제에는 2만5천IU가 들어 있어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강조했다. 지난 97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및 무기물과 관련한 '음식물 참고 섭취량(DRI)'을 정기적으로 발표해 온 IOM은 최근 비타민 A와 K, 비소, 붕소, 크롬, 동(銅), 요오드, 철, 망간, 몰리브덴, 니켈, 실리콘, 바나듐, 아연 등의 새로운 DRI를 발표했다. 새 DRI에 따르면 철분 섭취 정량은 남성과 폐경 여성들의 경우 89년의 10㎎에서 8㎎으로 낮아졌고, 폐경 전의 여성은 15㎎에서 18㎎으로 높아졌다. 또 임신 여성은 30㎎에서 27㎎으로 낮아졌다. IOM은 이와 함께 처음으로 철분의 섭취 상한선을 45㎎으로 정하고, 철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으나 심장질환과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영양학계에서는 인체가 1IU의 비타민A를 흡수하려면 음식을 통해 12IU의 베타 카로틴을 섭취해야 한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6IU의 베타 카로틴만 섭취하면 1IU의 비타민A를 흡수할 수 있다는 통설을 뒤엎었다. 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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