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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남태희 첫 맞대결

박주영(26·AS모나코)이 프랑스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후배 남태희(20ㆍ발랑시엔)와 맞대결을 벌였다. 박주영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발랑시엔 난제세르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 발랑시엔과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주영은 이날 차범근 전 수원감독 이후 25년 만에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한국인 두자릿수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골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교체 투입된 남태희와 맞대결을 벌이며 ‘코리안 매치’를 선보여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후반 들어 박주영은 좋은 장면을 많이 선보였다. 후반 36분에 상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프리킥을 찼으나 아쉽게 수비벽을 맞고 나왔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때려 상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빈 남태희도 대표팀 선배 박주영 못지 않게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남태희는 후반 42분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모나코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잡혔다. 한국 선수간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 이 경기는 0대0으로 종료됐다. 같은 날 프랑스 오세르에서 뛰는 정조국(27)은 파리 생제르맹과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잉글랜드 볼턴의 이청용(23)도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팀의 3대2 승리에 이바지했다. 또 기성용(22ㆍ셀틱)은 스코틀랜드 해밀턴 아카데미컬과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고 구자철(22ㆍ볼프스부르크)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레베쿠젠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0대3 패배를 막지는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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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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