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 선발은 5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회사별로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와 필기전형, 면접 등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부터 2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인턴십 근무 결과와 본인 희망 등을 고려해 9~10월 중 채용을 확정한다.
SK그룹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일 잘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턴제도를 도입한 만큼 선발 시 어학점수나 학점 등을 심사기준에서 원천 배제하고 있다. 대신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성장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올해 인턴십 프로그램 및 공채, 수시 선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직, 고졸 사원을 합쳐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조돈현 SK 기업문화팀장은 “인턴십 도입 이후 유능한 지방대생들이나 다양한 경험을 지닌 인재들의 입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턴십을 통한 신입사원 채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