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현대차[005380]가 원화가치 상승과 노조의 파업 결의라는 악재를 맞고 있지만 그에 따른 악영향의 강도가 이전보다 줄어든 상태기 때문에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9일 분석했다.
안수웅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4.4분기 평균환율이 1천100원으로 유지되면 현대차로서는 386억원의 이 기간 순이익 감소 효과가 있지만 환율 변동에 대한 현대차실적의 민감도가 지난해 3.3%에서 올해는 2.0%, 내년에는 1.6%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총파업 참가에 대한 현대차 노조의 찬성률이 59%로 나타났지만 일반 노조원들의 정서와 크게 동떨어진 문제이기 때문에 강경 파업은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안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현대차에 `매수' 투자의견과 7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