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 장관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미국의 성장이 현 2·4분기와 올 하반기에 더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몇 백 만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경제적)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루 장관은 “기업 수익과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개선됐지만 시간당 임금은 이제 막 오르기 시작했을 뿐 (침체로) 깎인 부분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하고 노동 생산성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고통받는 미국인에게도 그 혜택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성장을 가속화해 늘어나는 중산층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모든 미국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루 장관은 이를 위해 미 의회가 늘어나는 인프라 투자 재원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연설 후 토론에서 유럽이 내수 확대를 통해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금융 개혁도 더욱 속도를 내야한다고 했다.
금융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시장 환율로 더 빠르게 이동하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