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4조7,000억원에 달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ㆍ4분기 매출액이 37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4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이 적중한다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10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대우증권은 또 올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53조4,000억원과 1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6%와 62.2%나 증가, 이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 2ㆍ4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57%인 2조7,000억원이 반도체에서 나올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8.2%, 특히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률은 4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상반기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을 볼 때 3ㆍ4분기 역시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