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오라클과 노키아 등 14개 정보통신 관련 회사들과 함께 공동명의로 청원서를 접수했으며, 이른바 `공정검색'(FairSearch)이라고 알려진 단체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며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트로이 목마'로 묘사하면서 처음에는 이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다가 점차 구글의 모든 모바일 서비스들을 사전에 탑재하도록 해 모든 기기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검색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과 혁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글에 대해) 확실하고 신속한 조사를 해줄 것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요청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데스크톱에서의 지배력 남용을 모바일 시장에서도 되풀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갈 것이라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