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에어컨부품 역수출/연말까지 50만대

◎기술도입선 미페더스사에 로터리콤프레서 공급삼성전자가 미 페더스사에 에어컨용 핵심부품인 로터리 콤프레서(냉매압축기)를 역수출한다. 삼성은 2일 에어컨 기술도입선인 미 페더스에 올해 초부터 핵심부품인 로터리 콤프레서의 수출에 나서 연말까지 모두 50만대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80년대초 페더스계열 로토렉스사로부터 이 부품의 생산기술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이 회사와의 로열티지급기간이 만료됐다. 삼성은 페더스로부터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그동안 자립생산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선진기업보다 좋은 성능 및 품질수준을 유지, 부품을 역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 페더스는 물론 미 월풀 등 미국내 관련업체로의 수출도 본격추진해 이 부품의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부품외에 창문형 룸에어컨 등 완제품 수출도 확대해 미국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은 협력업체와 로터리 콤프레서의 부품공용화 및 생산성향상에 나서 지난해 월 7만3천대에서 올해는 월 10만7천대로 생산량을 46.6% 늘렸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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