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천가구 품은 대단지 쏟아진다

가재울뉴타운 4,300가구<br>한강신도시 6,225가구 등<br>다양한 주민편의시설 갖춰<br>저렴한 분양가도 메리트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조감도.

왕십리 텐즈힐 조감도.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에서 수천가구 규모의 대단지와 대규모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춰 단지 자체의 경쟁력이 높은 것은 물론 교통ㆍ교육ㆍ쇼핑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기반시설이 마련돼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4,300가구)과 왕십리 텐즈힐(1,702) 등이 잇따라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화성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5,500가구)와 부천 옥길보금자리(2,622가구) 및 한강신도시(6,225가구) 등 주요 신도시ㆍ택지지구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아울러 부동산 특수를 맞고 있는 세종시에는 오는 8월 말 2,500여가구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 공급되는 대단지들은 재개발지역이거나 인근 신도시와의 연계가 쉬워 교통ㆍ교육 등 인프라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건설사들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단지는 탄탄한 기반시설을 갖춰 생활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며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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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뉴타운4구역과 왕십리 텐즈힐의 경우 이 같은 대단지 경쟁력 외에 삼성물산ㆍGS건설ㆍ현대산업개발 등 내로라하는 메이저 건설사가 시공사라는 점도 장점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6개 건설사가 8월 첫 분양 예정인 5,500여가구의 동시분양 아파트는 '시범지구' 메리트가 기대된다. 인근 동탄1신도시의 기반시설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일반적으로 시범지구의 경우 지구 내에서도 가장 좋은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에서도 연내 5개 건설사가 2,500가구의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김포한강로 개통에 이어 전철 계획까지 확정돼 중장기적인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으로 꼽힌다.

한편 하반기에는 공공기관들의 이전이 예정된 지방혁신도시의 분양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국 6개 혁신도시에 공공분양물량 5,217가구와 공공임대 5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남혁신(1,779가구) ▦울산우정(1,028가구) ▦광주전남(1,226가구) ▦충북혁신(896가구) ▦강원혁신(424가구) ▦대구신서(450가구) 등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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