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김정일 전격 訪中] 김정일 매제·경협총괄 장성택 동행한듯


20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어떤 인사들이 수행원으로 동행했을지에 관심에 쏠린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극심한 경제난을 타결하기 위해 중국과의 경제협력 논의 및 외자유치 등을 목적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수행원들도 이와 관련된 인사들일 가능성이 높다. NHK방송은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동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장 행정부장은 그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5월 말 동북 3성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는 점에서 이번 동행설에 한층 힘이 실린다. 특히 현지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그가 오는 28일 압록강 하류 황금평 합작개발 착공식과 나선특구의 도로 보수공사 착공식 등에 잇달아 참석하고 그동안 중국과 추진해온 황금평 개발사업 등 경협논의를 이번 기회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이렇게 될 경우 장 행정부장과 함께 외자 유치를 총괄지휘하는 리수영 합영투자위원장도 이번 수행원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위원장의 측근으로 외부활동에 항상 동행해온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도 이번 방중에 동참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김 위원장의 지난해 8월 방중 때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기남 당 중앙의원회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총 11명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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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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