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나이벡, 펩타이드 국내특허 취득했는데…

"내년초 상품 시판 예정, 수출 늘어 실적개선 기대"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이 13일 공시를 통해 '표적 선택적 세포ㆍ조직 투과기능 활성을 가지는 펩타이드 및 그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펩타이드에 표적 선택기능을 부여해 최대의 질환 진단효과 및 치료효과를 발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진단 및 질병 치료수단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나이벡의 연구개발 성과가 국내외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펩타이드 기반 상품이 출시되는 내년부터 해외 수출 및 실적이 개선되는 등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Q. 공시를 통해 펩타이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는데 응용범위는? A. 이번 특허의 특징은 펩타이드에 표적 선택기능을 부여해 최대한 질환 진단효과 및 치료효과를 발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진단 및 질병 치료수단으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를 원하는 부위에 직접 표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다. 어떤 식으로 응용하느냐에 따라 범위가 넓어져 시장 규모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Q. 관련 기술의 제품화 과정과 기간은? A. 이번 특허를 이용해 나이벡은 펩타이드 개발 및 관련 기술의 제품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현재 개발과 시험 과정이 진행 중이다. 특허는 최근에 취득했지만 2000년부터 연구개발했던 분야라 제품화가 가능하다. 앞으로도 관련 상품을 하나씩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Q. 특허 관련 제약사들의 반응은? A. 미국을 비롯한 해외 제약사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초기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상장을 하고 관련 특허 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 Q.해외 특허 등록은 언제쯤 완료되나? A. 현재 8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국내보다 해외 특허 출원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술은 물론 여기에 합성, 제품화까지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전 과정을 다 할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 해외 특허가 출원되는 대로 상품화 및 수출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Q.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A.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펩타이드 기반 치과용 융합바이오소재'는 나이벡의 첫 펩타이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조직 재생 기능성 펩타이드를 융합시킨 치과용 골재생재다. 현재 포장재와 디자인 제작 과정 중이다. 내년 초 시판될 예정이다. 응용범위가 넓어 정확한 시장 규모를 예측할 수 없지만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Q. 해외 수출 현황은? A. 올 여름 말뼈 유래 골이식재인 'OCS-H'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에도 12월 첫 론칭을 했다. 이번달 안에 미국에 물품을 한 번 더 보낼 예정이다. 아직 수출은 시작단계지만 내년부터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다. 나이벡은 내수 시장은 물론 판매처 다각화를 위해 해외 식약청에 인증을 시도하는 등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Q.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데? A. 보호예수에 걸린 물량이 많다. 임원진과 직원들, 우리사주 모두 보호예수에 걸려 있다. 내후년 이후 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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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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