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불법복제물과의 전쟁" 선포

중국이 불법복제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영화와 음반을 불법으로 복제해 온 6개 업체에 대해 사업허가를 취소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이번 단속과 함께 불법 복제에 대한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는 한편 보다 강도 높은 처벌을 통해 불법 복제업체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문화부의 고위관계자는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무단 복제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최대 불법복제품 생산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의 지적재산권 보호 압력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위안화 절상뿐 아니라 불법복제 방지 등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는 미국은 영화ㆍ음반뿐 아니라 자동차와 제약,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불법복제로 인해 연간 2,500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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