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타운 주변 새아파트 관신집중

서울 뉴타운 주변의 신규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기존 뉴타운 3곳에 이어 지난해 11월 뉴타운 12곳이 추가 지정된 이후 일대 주택ㆍ토지 값 상승으로 주변 아파트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북 길음, 마포 공덕, 은평 불광 등 신규 뉴타운 지역 주변 10여 곳에서 올해 아파트 1,600여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뉴타운에 포함되거나, 재개발 아파트라도 주변과 대규모단지를 이루는 곳이 많아 향후 주변 주거환경개선 및 대표단지로 부각 가능성에 투자문의도 잦아지고 있다. ◇주변 신규단지에 관심집중 = 노후주택지역에서 새 아파트 촌으로 변모가 기대되는 뉴타운 지역 부동산시장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상투`에 다다른 상태다. 은평, 왕십리 뉴타운 지역 일부 노후 주택값은 2~3배 이상 올랐다.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고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중랑구 중화동 일대도 상대적으로 관심지역에서 소외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평당 600만원 선이던 단독주택 땅값이 지정 후 800만원 이상으로 훌쩍 뛰었다. 지나친 가격급등에 뉴타운 일대나 주변 신규아파트로 일부 발길이 옮겨지고 있다. 지난 12차 동시분양에서 재개발단지로 공급된 성북구 길음5구역의 래미안2차(560가구)는 신규분양시장 침체에도 33평형이 1순위 청약에서 6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일반분양 262가구의 98%정도가 이미 본 계약을 마쳤다. 같은 시기 강북구 미아10구역에 분양된 센트레빌은 미아 및 길음뉴타운 지정효과로 30평형대 일부 분양권이 수 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은밀히 거래된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지난해 5차 동시분양으로 공급된 동대문구 전농동 신성아파트도 30평형을 중심으로 일부 호가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변 연내 1,600가구 공급 = 연내 공급되는 단지가운데 관심을 끄는 곳은 성북구 길음재개발6구역의 래미안3차로 977가구 중 320가구정도가 일반에 공급된다. 길음뉴타운의 직접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2000년 입주한 1차(1구역)을 비롯해 5,6,8,10구역 등 5곳에 총 5,900여 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은평구 불광재개발2구역에는 현대건설이 이르면 연말 650여 가구 가운데 300가구정도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이르면 오는 4월께 강서구 방화동 삼부연립 재건축을 통해 200가구 가운데 110가구정도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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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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