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는 19일 북측에 생사확인을 의뢰할 제9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을 선정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내달 29일부터 4월3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200명 중 135명(67.5%)이 남자고 여자는 65명(32.5%)이다. 연령별로는 80대가 90명(45%), 70대 77명(38.5%), 60대 23명(11.5%), 90세 이상이 10명(5%)이다. 부부와 부모, 자식 상봉 후보자는 140명(70%)이고 형제자매 상봉 후보자는 60명(30%)이다.
후보자의 거주지역은 경기와 서울이 각각 55명과 51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22명, 부산 15명, 충남 10명 순이다. 후보자 출신지역은 황해도 55명, 평남 35명, 함남 25명, 평북 18명, 경기 9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적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200명 후보자 명단을 북측과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