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 연휴 5일 이상 기업" 52%

■ 경영자총협회 148곳 조사<br>"상여금 지급" 58%

기업들의 이번 설 연휴일수는 평균 4.9일이지만 절반 이상이 5~9일의 설 연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개 중 5개 기업은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으며 금액은 기본급 대비 평균 81.3%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인 이상 회원사 14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5일 발표한 ‘2005년 설 휴가 및 상여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설 연휴일수는 법정 공휴일 및 주말을 포함, 4.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5.6일, 비제조업이 3.9일로 제조업의 휴가일수가 비제조업보다 1.7일 긴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100~299인)과 대기업(300인 이상) 모두 4.9일로 동일했다. 조사기업 중 52.1%가 5일 이상 설 연휴를 실시한다고 답했는데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68.9%나 됐으나 비제조업종은 28.4%에 그쳤다. 평일인 오는 2월7일과 11일에 모두 쉬어 실제 설 연휴기간이 9일(휴무토요일 포함, 2월5~13일)로 연장되는 기업은 제조업종의 11.7%, 비제조업종의 3.3% 등 전체의 7.9%로 조사됐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58.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설 상여금이 단체협약 등에 의해 고정급화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급폭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본급 기준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평균 81.3%, 통상임금 기준으로 하는 경우 73.6% 정도였고 정액기준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평균 33.4만원이었다. 설 연휴가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0.7%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답했고 다음은 ‘부정적(41.9%)’ ‘긍정적(3.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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