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국민수 부장검사)는 4일 거래소 상장기업인 건설업체 한신공영을 압수수색하고 이 회사 최용선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한신공영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웨어, 회계장부 등을 가져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최 대표의 횡령 등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최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혐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아파트 건설과 토목ㆍ전기ㆍ플랜트사업 등을 해온 종합건설업체로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올해 일반건설 도급순위 27위에 자리한 중견기업이다.
한신공영은 신반포 한신타운 개발 이후 급성장하다가 지난 97년 부도를 낸 뒤 98년 6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법정관리를 받았으며 2002년 연말 인수합병(M&A)을 통해 주인이 코암CNC컨소시엄으로 바뀌었고, 최씨가 당시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