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의도, 수상레저 거점으로

市, 780억원 들여 요트계류장·여객선착장등 조성<br>샛강 생태공원도 복원

여의도 물빛광장 조성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내년부터 수상레저활동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요트 계류장(마리나), 여객선착장, 물빛광장(캐스케이드), 수변산책로, 자연형 호안(護岸)을 만드는 특화사업과 여의도 샛강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780억원이 투입되는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내년 10월, 549억원이 들어가는 샛강 생태공원은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여의도 한강공원을 놀이ㆍ요트ㆍ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인근의 여의도 국제금융ㆍ업무지구와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요트계류장은 국회의사당 뒤편의 한강과 샛강이 합류하는 곳에, 여객선착장은 여의도 국제금융ㆍ업무지구와 연결되는 지점에 각각 설치된다. 또 여의도공원과 한강변을 이어줄 캐스케이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30㎝ 정도의 깊이로 만들어진다. 수변 산책로와 자연형 호안은 급경사인 기존의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걷어낸 부분에 완만하게 조성돼 한강개발 이전 여의도의 친환경적인 모습이 재현되고 시민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한강물 유입이 단절돼 펌프 가동으로 생명력을 유지해 온 샛강의 물길도 한강의 원수가 직접 유입되도록 복원되고 각종 어류와 수변 생물이 살 수 있는 생태체험장으로 조성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