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충분한 공급력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와 같이 구조적인 여객수요 증가 및 유가하락 구간에서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2011년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기재도입에 따라 여객 사업부문의 공급력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국제선 L/F는 4월 77%, 5월 78%로 공급증가에도 불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력 미주노선의 경우 L/F가 5월 현재 85%를 넘어서며 1분기 부진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유가하락에 따른 장거리 노선의 이익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최근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실제로 대한항공의 급유단가는 4월달 139달러/배럴로 단기 고점을 기록한 후 5월달 136달러/배럴로 소폭 감소했으며 6월달에는 120~125달러/배럴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동사는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본격적인 여객 성수기 도래 및 급격한 유가하락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