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화학(대표 권회섭)이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54억원의 사모CB(Convertible Bond:전환사채)를 발행했다.6일 경기화학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신규투자 부문의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2일을 납입일로 사모CB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인수자는 대주주인 권회섭 사장(38억원)과 권사장과 친분이 있는 개인들이다. 경기화학관계자는 공모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의 요건이 안돼 대주주를 인수자로 하여 사모CB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화학 사모CB는 만기가 2000년 10월2일이며 연3%(만기시 보장수익률 연복리 4%)이며 주당 전환가격은 1만5천1백원이다. 전환청구기간은 사채발행이후 12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상환기일 한달전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