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담은 특별한 커피 맛볼까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추운 겨울엔 커피 한잔이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데 제격. 특히 연인과 함께 눈 내리는 창가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최근 우리 주변에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독특한 커피를 어디서나 간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들 커피 전문점들은 가격 거품을 없애고 원두 커피류는 물론 음료수나 빙과류, 제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부드럽고 심플한 분위기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신세대들의 감각에도 딱 들어맞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좀 특별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주요 커피 전문점들의 추천 인기메뉴를 소개한다.
◇스타벅스=달콤한 카라멜을 첨가한 '카라멜 마끼아또'나 '카라멜 카페라떼''카라멜 카페모카'등은 추운 겨울에 벽난로를 연상시킬 만큼 따뜻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카라멜 마키아또는 신선한 스팀밀크 위에 에스 프레소를 혼합한 후 그 위에 우유스팀거품을 살짝 얹고 달콤한 카라멜로 장식해 커피 향과 밀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500~4,500원.
카라멜 카페라떼는 두터운 스팀밀크층 위에 밀크거품이 뜨거운 맛을 식지않게 유지시켜주는 부드러운 커피음료다. 식사대용으로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빵과 케이크까지 곁들이면 조화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3,500~4,500원
카라멜 카페모카는 진한 모카시럽과 에스프레소에 적당한 온도의 신선한 스팀 밀크를 넣고 휘핑 크림으로 장식했다. 진한 초콜릿 모카 시럽 맛과 신선한 스팀밀크로 색다른 커피 맛을, 휘핑크림과 달콤한 카라멜로 한껏 멋을 냈다. 4,000~5,000원.
카라멜 프라푸치노는 이탈리아 로스트커피와 프라푸치노 믹스를 혼합하고 얼음을 넣어 만든 저지방 커피음료다. 가격은 4,500~5,000원.
◇로즈버드=핫메뉴와 아이스메뉴, 칵테일류 등 크게 3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민트넛라떼'는 구수한 헤이즐넛향에 독특한 민트향과 에스프레소를 집어넣어 한껏 제 맛을 강조했으며 에스프레소에 위스키를 넣고 카라멜 시럽까지 곁들인 '위스키플레버라떼'도 추천할 만하다.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유래한 '비엔나 커피'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커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어 커피 한잔으로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쓴 커피맛, 단맛 등 3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추운 날씨엔 핫쵸코를 주문해보자. 커피를 집어넣지 않고 초코에 생크림과 초코시럽을 얹어 만든다. 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역시 해즐넛 커피를, 달콤하고 부드러운 성격에는 에스프레소에 생크림과 초코시럽을 넣은 카페모카를 추천할 만하다.
◇자바='카페라떼'와 '플레이버 라떼'가 고객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 위에 증기로 가열한 스팀밀크와 밀크거품을 얹어 거품상태의 밀크와 에스프레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플레이버 라떼는 다양한 풍미와 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커피다. 카페라떼에 플레이버 시럽을 첨가해 자신만의 개성을 맛볼 수 있다. 플레이버 시럽은 바닐라와 헤이즐넛, 캐러멜, 아몬드 등 모두 7가지를 갖춰놓고 있다.
신선한 맛을 좋아한다면 카푸치노를 한번 먹어보자. 카페라떼와 달리 증기로 가열해 만든 거품상태의 밀크를 가득 담고 시나몬 향기로 후각을 한층 즐겁게 만들기 때문이다.
정상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