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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전세값 강세로 중소형 매수전환 꾸준


서울지역의 전세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1ㆍ13 전ㆍ월세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5% 상승했다. 최근 추가 발표된 '2ㆍ11 전ㆍ월세대책'도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아 전세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04%씩 올랐다. 이번 시세 조사는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2주간 이뤄졌다. 서울에서는 ▦송파(0.06%) ▦강동(0.04%) ▦중(0.04%) ▦노원(0.03%) ▦동작(0.03%) ▦서초(0.03%) 등이 올랐다. 송파구와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예정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가락시영 1ㆍ2차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으며 강동구에서는 올해 이주예정인 고덕주공5ㆍ6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상향됐다. 전세값 강세가 이어지며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마포ㆍ영등포ㆍ동작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고 교통여건이 좋은 곳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반면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거래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낮아졌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9%) ▦산본(0.09%) ▦분당(0.02%) ▦중동(0.01%) 등이 올랐고 일산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평촌은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부 중대형 아파트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호계동 샘쌍용, 샘임광, 샘한양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 역시 실수요자 위주로 매매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개나리주공13단지 주택형 별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14%) ▦수원(0.12%) ▦평택(0.11%) ▦성남(0.10%) ▦양주(0.10%) ▦하남(0.07%) ▦용인(0.06%) 등이 올랐다. 광명은 매매가가 저렴한 주공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철산동 주공12단지와 하안동 주공9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원에서는 권선동 신우, 권선3주공 1ㆍ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상향됐다. 이 곳 역시 중소형 매매전환 수요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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