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바일 검색광고 새 동력으로" 이엠넷 17·18일 청약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이엠넷의 김영원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색광고 시장은 표준화 돼 있는 부분이 많아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모바일 광고 시장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검색 광고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엠넷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광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와 공식 대행사 계약을 맺는 등 성장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이엠넷은 검색광고시장 진출 이후 3만8,000여 누적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13개 업종 이상의 다양한 광고주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업종별 경기변동의 리스크가 분산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07년 일본 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는 현지 검색광고 대행사 중 10위권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고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국, 중국 등에도 적극 진출해 검색광고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엠넷은 이번 공모자금 87억원 중 27억원을 미국 등 신규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국내 영업조직 확충(28억원)과 연구개발활동(11억원), 차입금 상환(15억원)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엠넷은 오는 9~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고, 희망공모가격은 5,800~6,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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