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약인 타미플루 준비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희 의원(한나라당)은 9일 “조류독감 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약인 타미플루 준비량이 전체인구 4,800만명의 2%인 98만명분만 확보하고 있어 선진국의 2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인구 2억9,000만명 중 25%인 7,500만명분, 일본도 인구의 25%로 상향 조정했다.
영국은 25%, 캐나다와 홍콩 17%, 호주ㆍ프랑스ㆍ뉴질랜드는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 의원은 “우리도 하루빨리 선진국 수준인 25% 이상을 구비해야 한다”면서 “타미플루 국내생산을 시도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타미플루 약값은 정부 구매기준으로 1정당 2,477원으로 일반적으로 10정 세트로 판매 중이나 일반 소비자가격은 4만원으로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