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레그노먼] 미 PGA투어 맹비난

노먼은 24일 『올해 창설된 월드골프챔피언십은 내가 5년전 제안했던 월드투어와 같은 성격』이라며 『당시 내 제안을 일축했던 핀첨 커미셔너가 월드골프챔피언십 창설을 자신의 공적처럼 우쭐대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난했다.지난 94년 노먼이 수 개월간의 작업 끝에 월드투어 창설을 제안했으나 핀첨 커미셔너는 『미국 PGA투어의 독보적 지위가 도전받는다』며 미국선수들을 선동해 노먼의 제안을 일축했다. 이로 인해 노먼과 몇몇 미국선수들 사이에 아직까지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을 정도다. 노먼은 또 호주오픈에 세계랭킹 상위권의 미국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노먼은 『골프는 미국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범세계적인 스포츠』라며 『미국선수들은 자기나라 대회에만 안주하지 말고 좀더 부지런하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대회에 출전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노먼은 최근 조니워커클래식, 월드컵골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아시아를 찾은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들며 『우즈로 인해 아시아에 골프붐이 일면 결국 범세계적으로 골프의 발전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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