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울 도시형 생활주택 1호 분양 내년 상반기로 연기

'신림 아데나 534'

서울 최초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올해 말 분양이 예정됐던 '신림 아데나 534'의 분양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실적이 '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주택의 시공과 분양을 맡은 한원건설의 한 관계자는 "비수기인 연말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내년 3월께로 분양을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승인을 받은 '신림 아데나 534'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875㎡ 대지에 총 149가구가 들어선다. 공급면적은 25㎡(전용면적 18㎡)가량이며 내년 상반기 예상 분양가는 1억4,500만~1억490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난 10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노후 빌라촌 주인 등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업 승인 실적은 크게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승인 실적은 전국 9건 530가구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전국 36건 2,043가구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사업진척 속도가 빠르던 '신림 아데나 534'의 분양이 미뤄지면서 주택 소비자들은 내년 상반기 이후나 돼야 본격적으로 도시형생활주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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