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銀 4곳 세계 100대銀 포함

국민銀 51위·우리銀 87위·신한지주 88위

국내銀 4곳 세계 100대銀 포함 국민銀 51위·우리銀 87위·신한지주 88위·농협 96위 현상경 기자 hsk@sed.co.kr 국민은행이 불과 1년 만에 자본 기준으로 세계 76위에서 51위 은행으로 껑충 뛰었다. 또 세계 100대 은행에 우리은행과 신한지주ㆍ농협이 신규 진입하면서 국내 4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21일 한국은행이 영국의 '더 뱅커(The Banker)' 7월호에 실린 내용을 요약해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기본자본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세계 5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 순위는 1년 만에 25계단이나 상승하게 됐다. 또 우리은행이 지난 2004년 말 104위에서 지난해 말 87위로, 신한지주가 120위에서 88위로, 농협이 116위에서 96위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세계 100대 은행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다수의 은행이 100대 은행에 포함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된 국내 은행 수는 11개로 2004년 말에 비해 1곳이 줄었다. 그러나 외환은행이 213위에서 131위로, 부산은행은 470위에서 381위로, 경남은행은 723위에서 560위로, 광주은행은 697위에서 626위로 뛰어오르는 등 국내 은행들의 순위는 급상승했다. 또 국내 19개 은행 중 산업ㆍ수출입ㆍ수협 등을 제외하고는 전북은행이 유일하게 1000대 은행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별도로 계산한 결과 990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더 뱅커'의 통계를 기초로 국내외 은행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 10대 은행의 BSI 자기자본비율이 12.47%로 전년의 11.34%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12.0%), 영국(11.95%)의 10대 은행을 상회했으나 일본(13.23%), 미국(12.81%)의 10대 은행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기본자본 기준으로 세계 최대은행은 8년 연속 미국의 씨티그룹(794억달러)이 차지했으며 이어 HSBC홀딩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이 뒤를 이었다. 총자산 기준으로는 영국의 바클레이스뱅크(1조5,915억달러)가 전년 1위였던 UBS를 제치고 세계 최대은행으로 급부상했다. 이는 영국의 회계기준 변경으로 금융 자산ㆍ부채의 상계처리 요건이 강화돼 바클레이스의 자산ㆍ부채가 동시에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7/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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