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7일 향후 석유화학제품 가격의 조정가능성이 높은만큼 관련 업체의 주가 모멘텀도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가격 조정 예상의 근거로 최근 급등에 따른 수요자의 가격 저항이강해지고 있는 점과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9월하순~10월초순 연휴에 대비한 선취매 성격의 신규 수요가 일단락됐다는 점, 국제유가 및 나프타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유영국 세종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하지만 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추가 상승 보다는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이 더 높아 모멘텀 약화에 대비해야한다"면서 "그러나 세계 석유화학 수급의 구조적 불안과 여전히 높은수준인 유가를 고려할 때 급격한 가격 조정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증권은 호남석유화학[011170]을 업종내 우선추천주로 유지하며 현 목표가 5만1천원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화석화[009830]의 경우 3.4분기 실적 모멘텀이 일정 부분 주가에 이미반영, 수익률이 낮아진만큼 우선추천주 종목군에서 제외한다고 세종증권은 덧붙였다.
그러나 세종증권은 한화석화에 대한 '매수'의견과 8천700원의 목표가는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