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업생태계 조성에 5년간 40조 푼다

정부 창조경제 실현계획<br>10만개 벤처 창업 기대


정부가 '창업국가 대한민국'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6조9,000억원 등 5년간 40조원을 투입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만으로 창업이 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65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창업준비에서 투자회수 또는 재도전까지 선순환 구조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10만개 벤처 창업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정부는 5일 추격형 성장에서 창의성에 기반을 둔 선도형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형 창조경제 추진전략을 담은 '창조경제 실현계획-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미래창조과학부와 기획재정부는 물론 산림청ㆍ기상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까지 30개 부처가 아이디어를 모았다.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을 창조경제의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업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창업하고 끊임없이 재도전할 수 있는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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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프로젝트는 올해 시범적으로 30~40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1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또 젊은이들이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갖고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 '기술창업 캠프' 운영 ▲ 청소년ㆍ대학생 등의 창업동아리 활동 지원 ▲ 성공한 벤처인들의 1대1 멘토링 사업 등도 확대한다.

농업ㆍ문화ㆍ환경ㆍ식품ㆍ정부ㆍ인프라ㆍ안전 등 기존 사업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는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미래 유망 신산업인 ▲ 글로벌 신약 ▲ 치매 조기진단 ▲ 감염성 질병 ▲ 첨단 의료기기 ▲ 유전체 ▲ 줄기세포 등 바이오ㆍ의약 분야는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스마트폰ㆍ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는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혁신적 시장,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이라며 "국민이 창조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정부가 창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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