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신생기업] "사업할맛 난다"

미국이 신생기업들의 천국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지난 2·4분기중 미국의 신생기업들은 벤처 캐피털 투자형태로 모두 77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1·4분기의 43억달러에 비해 거의 두배나 되는 규모로, 그만큼 자금 홍수속에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 세계 4대 회계법인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사는 또 올해 상반기동안 벤처 자본가들이 이들 기업에 투자한 자금은 모두 120억달러로, 98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회계법인의 컬 왈든 벤처자본연구책임자는 이에 대해 『기술 아이디어나 좋은 사업 계획이 있는 사업가라면 누구나 자금을 융통받을 수 있는 풍요의 시기가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료에서 2·4분기중 벤처 자본을 조달받은 기업수는 한해 전에 비해 30%가 늘어난 992개 기업에 달했고 평균 조달 규모도 740만달러로 전년도의 490만달러에 비해 57%나 늘어났다. 왈든 연구책임자는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 급증으로 미국내 벤처 자본주의는 경제의 주요 부분으로 자리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관련기사



문주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