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매수에 급등…2.07%↑ 1,881.99p(종합)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0포인트(2.07%) 상승한 1,881.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관망세가 불거지며 코스피 지수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프로그램과 기관도 대거 물량을 사들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896.83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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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15포인트(0.46%) 오른 467.61포인트에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정책 공조에 대한 시장 기대심리와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이 개선되면서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추가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 급등하면서 부담 또한 같이 커지고 있다”면서 “시장 분위기는 좋지만 적극적인 추격 매수를 하기에는 부담이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00원 하락한 1,13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0.69% 상승했고 대만증시는 1.56%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21% 상승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09%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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