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대표단이 정관을 채택함으로써 그 동안 협의체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서 지식재산 국제민간협력 기구로 출발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세계 변리사 단체 회장단은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효용가치를 인류 평화와 복지 증진에 두자는 뜻을 천명한 ‘서울지식재산선언’도 채택했다.
한편 세계지식재산정상회의란 미국지적재산권법협회(AIPLA)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 일, 중, 유럽 등 전세계 주요 국가의 변리사 단체 대표들의 모임이다. 앞선 회의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열렸다.
윤동열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기업 간 특허소송 등 지식재산 분쟁에 대한 사전 예방 및 조율을 담당할 국제적인 민간 협력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앞으로 국제적인 대형 특허 분쟁에 대한 사전 정보를 교환하고 이를 통한 민간차원의 분쟁 예방ㆍ중재 등을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