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수하물 연계안돼

올 하반기까지오는 29일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이 김포공항과 수하물 연계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국제선을 이용하는 지방승객들의 불편이 올 하반기까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 김포공항에 있던 국제선 체크인카운터가 사리지기 때문에 현재 국내선 환승 승객들을 위해 제공하던 수하물 연계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선을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지방 승객은 11월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가 도심공항터미널로 개조될 때까지 김포에서 인천까지 직접 수하물을 들고 이동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나마 인천공항과 직항로가 개설돼 있는 부산과 제주노선의 경우도 항공편이 하루 1회 뿐이어서 지방승객의 국제선 이용 불편은 불가피하다. 두 항공사는 "김포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함께 있어 수하물 연계서비스가 가능했지만 인천공항에서는 비용문제 때문에 이 서비스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이는 외국의 항공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은 인천공항이 개항되면 국제선 1청사는 철거와 보완공사를 거쳐 11월부터 국내선 청사로 사용되며 2청사는 백화점과 식당, 면세점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공항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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