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1년 취업시장 키워드 ‘부익부 빈익빈’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취업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익부 빈익빈’을 뽑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 인사담당자 321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시장 키워드를 조사결과, 대기업에만 구직자가 몰리는 ‘지원자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가 39.9%로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복수응답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청년실업’(32.7%)이 뒤를 이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채용에 활용하는 ‘소셜네트워크 구인ㆍ구직활동’(30.2%)을 차지했다. 또 올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고졸채용 증가(29.3%)와 스펙보다 인성 중시(27.7%), 비정규직 채용증가(24.6%), 스펙 양극화(17.4%) 순으로 조사됐다. 2009년부터 취업의 지름길로 주목받았던 ‘인턴=금턴’은 응답률 14.3%로 올해 핵심 키워드에는 하위권에 그쳤다. 최근 취업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영어 스피킹 시험(12.5%)과 G세대 구직자(9.3%) 역시 하위권을 차지했다.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예상하는 2012년 기업경영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43.0%가 ‘내년 기업 경영상황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답했고, ‘2011년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도 38.3%를 차지했다. ‘올해보다 내년 기업경영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8.7%에 불과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재직 인사담당자들이 내년 기업경영 전망을 가장 비관적으로 예상해 응답자 중 53.3%가 ‘내년은 올해보다 더 안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 각 기업에 필요한 인력에 대한 조사에서는 공기업은 ‘신입사원’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26.8%를 차지했고,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은 ‘경력 3년차’ 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 32.7%와 43.3%로 가장 많았다. 외국계 기업은 ‘경력 7년차’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8.5%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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