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포피아, 바이오센서 美 특허 취득

혈당 측정 오류 차단… "美·中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


인포피아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바이오센서 특허권을 취득했다. 25일 인포피아는 공시를 통해 '바이오센서의 시료 반응결과 측정장치와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혈당 측정 때 바이오센서에 혈액이 적절하게 주입됐는지 여부를 감지해 사용자의 측정 오류를 차단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인포피아가 미국 특허청에서 받은 4번째 특허다.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에 강점을 가진 바이오센서 기업으로 지난 2009년 393억원의 매출액과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9년보다 각각 27%, 9% 늘어난 501억원과 11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포피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645억원과 157억원"이라며 "해외 매출이 93%를 차지하는 만큼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 영업에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미국 정부의 건강보험 개혁안 시행으로 미국 내 적용되는 혈당측정 바이오센서의 보험수가가 대폭 낮아져 인포피아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 존슨앤존슨과의 혈당측정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이 성사될 경우 상당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인포피아의 주력 생산품인 혈당측정기∙바이오센서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26억달러에 달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포피아는 전날보다 0.74%(100원)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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