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문 난 이렇게 열었다]유동영 현대폼쇼핑

"취업전 다양한 경험 큰 도움""호기심을 갖고 세상사를 보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다 보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찾을 수 있습니다" 올 3월 경운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현대홈쇼핑 방송심의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동영(24ㆍ사진)씨는 "취업예비생들은 사회에 발을 들여 놓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면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상고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던 유씨는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세무사 사무실에 취업,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 방송작가가 되고 싶었던 그는 1년여의 준비 끝에 전문대 신문방송학과에 진학에 성공했다. 유씨는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운영하는 '드라마 기초과정'과 '구성작가 연수반'강의를 듣고 대구교대 문예대학에서 시와 수필을 공부하기도 했다. 2000년 경운대에 편입한 그는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에서 '방송 모니터 집중 연수과정'을 1개월 동안 청강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참여연대 '세상보기반'언론모니터팀에서도 활동을 하면서 방송모니터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서울로 올라온 유씨는 여러 웹사이트를 서핑을 하다 우연히 작가 사이트 구직란에서 '현대홈쇼핑 방송모니터요원'모집 공고를 보고 대구경북미디어모니터회원 활동을 배경으로 입사원서를 냈고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유씨는 고등학교때 여러 개의 자격증(부기2ㆍ3급, 워드프로세서 3급)을 취득했던 데다 대학생활 도중에 대구경북 음악동아리 회장을 지내는가 하면 북구문화예술회관 도우미로도 활동하는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한 것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취업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그는 현대홈쇼핑 방송심의실에서 상품소개와 판매에 관련한 프로그램을 방송위원회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에 준하여 자체심의를 통해 과장광고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유씨는 취업지망생에게 "무슨 일이든 호기심을 갖되 여기서 그치지 말고 실천을 통해 여러가지를 경험해 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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