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제는 서해안 시대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전남 경제 핵심 동력으로<br>율촌산단 등에 기업유치 활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전남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활발한 산단 개발과 기업 유치, 물동량 증가 등으로 활성화되면서 파급효과가 전남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광양지구 등 모두 5개 지구로 나눠 개발되고 있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율촌산단과 해룡산단 등 산단부지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4년 구역청이 지정된 이후 모두 91개 업체에 8조6,000억원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여수시 율촌면과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해면 일대 9.19㎢에 조성중인 율촌 제1산단은 1조1,329억원을 투자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조성공사는 종합진도 66.6%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장용지 분양은 전체 585만㎡ 중 473만㎡를 마쳐 81%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1산단 용지에 대한 분양이 활성화됨에 따라 제2산단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해룡일반산단 2단계 조성사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1단계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2단계는 지난 4월 전남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고 보상절차가 시작돼 현재 66%의 보상률을 기록하고 있다. 순천시 해룡면 일대 62만2,000㎡에 조성해 1차금속과 조립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 등 업종을 대상으로 분양하게 될 2단계 공사는 다음달 중 지표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배후주거 공간 확충을 위한 신대배후단지는 종합공정률 65%를 기록중이며, 이중 주거단지의 경우 최근 실시한 공동주택 분양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레저기능을 담당하는 화양지구는 18홀 골프장 공사가 진행중으로 올해 목표 공정률 5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만권자유구역청이 그동안 기록한 투자유치는 율촌지구 55개업체를 비롯, 광양지구 27개, 신덕지구 6개, 화양지구 1개, 하동지구 2개 등 모두 91개 업체다. 이 가운데 외투기업이 모두 32개 업체에 투자금액은 25억1,000만달러로 전체 투자유치의 35%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올해 투자를 실현한 기업 7개사, 2억8,758만달러의 투자금액을 포함해 현재까지 투자를 실현한 기업은 38개 업체에 44억4,3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광양만권경자청은 2004년 개청 이래 국내외 자본 유치를 통해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광양항 물동량도 개청 전 119만 TEU에서 2009년말 현재 53% 증가한 181만 TEU를 처리해 광양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율촌 1산단은 현대자동차가 대행개발하던 것을 IMF 등으로 성과가 없자 2006년부터 직접 개발ㆍ분양해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양만권경자청은 2020년까지 국내외 자본을 포함해 투자유치 200억달러, 광양항 물동량 1,200만TEU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외국자본 유치,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 신기술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5개 지구에 대한 업종별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철강, 조립기계, 풍력, 신소재, 물류 등 국내외 기업을 선정,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외국인 교육시설과 의료, 주거 시설 등을 확대하고, 외국의 우수한 대학부설 연구센터와 국내 지역대학간 협력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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