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보배달등 69개업무 외부 외탁

한국통신의 전보배달, 도로공사의 통행료징수, 주택·토지공사의 전산업무 등 공기업의 69개 사업이 올해 추가로 외부에 위탁된다.기획예산처는 4일 공기업 경영의 효율화를 촉진하기 위해 종래 청소·경비 등 단순업무 중심으로 이뤄진 공기업 외부위탁 대상을 전산시스템 운영, 홍보·전시, 정보관리등 사업관련 분야로 확대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관광공사의 관광기념품 육성사업, 수자원 공사의 수도사업장 운영 등이 외부에 위탁 운영된다. 1차 선정때 청소·경비 등의 단순업무 위주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관련업무까지 포함, 실질적인 기능분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외부위탁으로 전보배달 업무의 경우 77억원, 통행료 징수업무의 경우 112억원 등 연간 총 1,064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강승준(姜升晙) 기획예산처 공공1팀 사무관은 『외부위탁은 공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전화시키고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해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부위탁은 관리비용 등의 간접비용 절감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보배달의 경우 현재 3,300원에서 1,000원 내외로 떨어질 전망이다. 최윤석기자YOEP@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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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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