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 한섬(20000)

◇한섬(20000) 최근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여성의류 업체인 한섬은 4일 외국계 창구의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전일 대비 340원(4.93%) 떨어진 6,56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7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이 기간 주가는 15.85% 떨어졌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상당히 악화된데다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판매부진이 최근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한섬의 경우 업종 내 우량주라는 메리트 때문에 그 동안 내수침체의 영향을 덜 받아 왔지만 뒤늦게 이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희승 서울증권 연구원도 “의류업종이 전반적으로 소비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우려로 고전하고 있는 상태”라며 “한섬의 경우 백화점 판매비중이 높아 소비심리 위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고 있어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섬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24.92%에서 전일 기준 18.72%로 급감한 상태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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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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