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미 3시간마다 뭘 먹어라"

미국 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선수권대회에서 아깝게 정상을 놓친 뒤 스윙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위성미(15.미국명 미셸 위)에게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는 3시간마다 무엇이든 먹으라고주문했다고 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LA 타임스 골프전문기자 토머스 몽크는 이날 '위성미에겐 이번 주가 중요할 듯'제하의 기사에서 미셸 위가 플로리다에서 최근 사흘을 보냈는데 레드베터는 골프공을 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어떻게 먹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덧붙였다. 레드베터와 개리 길크라이스트의 주문은 에너지를 끌어 올리려면 라운딩 도중 3시간마다 뭘 먹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지난 주말 미 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선수권대회에서 36홀 매치플레이에서 아깝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 에너지가 고갈돼 체력보강이 급선무라는 처방이다. 당시 경기는 남자퍼블릭링크스 본선 진출 실패한 지 열흘 만에 출전한 대회였고 미국이 커티스컵에서 우승하는데 한몫을 한 지 2주뒤 열렸던 터라 US여자오픈에서는 틈나는 대로 먹어야 스태미너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LA 타임스는 위성미는 캐디백에 나이키 이그나이트 드라이버를 넣고 있지만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의 오처즈골프장(파71.6천473야드)의 좁은 페어웨이에 공을안착시키기 위해 5번 우드 대신 2번 아이언을 캐디백에 넣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이번 대회에 캐디백은 한때 백을 매지 않기로 했으나 딸의 요청으로 마음을 바꿔 아버지 위병욱(44)씨가 맨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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