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관계법 특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지역구를 2곳 늘리되 비례대표를 2석 줄여 의원 정수를 299명으로 유지하는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했다.
분구지역은 인구 상한선(31만2,000명)을 초과하는 경기 용인시(2곳→3곳)ㆍ화성시(1곳→2곳), 광주 광산구(1곳→2곳) 등 3곳이다. 또 인구 하한선(10만4,000명)에 미달하는 전남 함평ㆍ영광과 강진ㆍ완도를 통합 조정해 전남 의석 수를 현행 13석에서 12석으로 1석 줄였다.
당초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합구지역으로 제시했던 전남 여수, 부산 남구, 대구 달서구는 정치특위 논의과정에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의원 정수는 243명에서 245명으로 늘고 비례대표는 56명에서 54명으로 줄어들어 의원 정수는 현행 299명으로 유지된다.
국회 정치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구의 분구, 통폐합 조정 및 경계조정은 선거구획정위의 안을 존중하되 기존에 형성된 선거구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원칙의 획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