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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성공 모델로 꼽은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대형 은행인 민생은행과 손잡았다.
하나금융은 중국 민생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생은행은 1996년 중국 최초의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민영은행으로 총자산은 지난해 기준 약 550조원(한화)이다. 홍콩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에 702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민생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리테일ㆍPB사업ㆍ자산관리업무 및 기업ㆍ외환 부문에서 영업력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인력 교류를 비롯해 사회공헌활동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제휴가 현재 논의되는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한중 민간 금융 협력 분야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