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승용차 등록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했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승용차 등록대수는 지난달 말 199만2,563대보다 0.4% 증가해 200만대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이날 내놓은 시내 자동차 현황을 보면 총 263만7,690대로 이 가운데 승용차 200만대(7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화물차 38만6,577대(14.6%), 승합차 24만8,665대(9.4%), 특수차 2,448대(0.2%) 등이다.
서울시내 승용차의 경우 70년대 3만5,000대에서 출발, 80년 13만1,000대로 늘어나더니 91년에는 103만5,943대로 100만대를 넘어선 이래 10여년만에 200만대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배기량별 승용차 현황은 1,500∼2,000cc미만이 41.5%로 가장많았고 800∼1,500cc 미만이 38.0%를 차지했다.
또 고급승용차 비율은 지난 90년에는 1만7,279대로 전체 승용차의 2.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말 26만74대로 전체 승용차의 13.6%를 차지했으며 이 중 외제차가 2만4,295대로 9.3%로 나타났다.
민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