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1 세계모의유엔회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려

40개국 대학생 408명 참가, 지속 가능한 개발 논의

전 세계 대학생들이 다양한 국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안을 도출하는 ‘2011 세계모의유엔회의(Global Model UN ConferenceㆍGMUN)’가 1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유엔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의 만 18~26세 대학생 408명과 초청인사 200여명, 인천지역 고교생 참관단 400명, 내외신기자단 100명 등 총 1,100여명이 참가했다. 각국의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한 대학생들은 유엔의 의사규칙에 따라 연설과 토론을 하며 자연스럽게 유엔의 역할과 의사결정과정을 습득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지속가능한 개발-자연과 조화로운 인류 발전’을 주제로 군축ㆍ국제안보, 경제ㆍ재정, 사회ㆍ인도ㆍ문화, 특별정치ㆍ반식민 등 4개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 국가의 문제가 국경을 넘나들고 세계적인 파급력을 갖는 오늘날 빈곤을 퇴치하고 세계 정의와 번영을 강화하기 위해선 일치단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공조에 달렸다”면서 “전쟁과 재난을 겪는 사람, 기본적 인권을 침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싸우고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국의 대학생 참가자들에게 “세계의 많은 사건을 보면 젊은이들의 힘을 실감한다”면서 “오늘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행로가 달라지는 만큼 세계의 난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엔이 공식 주관하는 세계모의유엔회의는 지난 2009년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회의가 열렸고,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두번째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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