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매거진] "마음을 다스려야 스코어도 줄인다"

■ 우즈의 마인드컨트롤 따라잡기


[골프매거진] "마음을 다스려야 스코어도 줄인다" ■ 우즈의 마인드컨트롤 따라잡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2ㆍ미국)를 위대하게 만드는 진짜 무기는 스스로의 말대로 “창조적인 마음”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는 JB 홈스(미국)를 상대해 13번홀까지 3홀 뒤지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우즈의 지난 2월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64강전을 통해 놀라운 정신력의 비밀을 분석했다. 결론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심리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잘 개발된 집중력 덕분이다. 정신이란 근육과 같아서 이를 강화하면 필요할 때 집중을 할 수 있다. 그때그때 풀고 맺고 끊는 우즈의 행동을 따라하다 보면 보다 잘 집중하게 되고 두려움이나 걱정을 극복함으로써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①억누르지 말라= 티샷 OB를 낸 뒤 우즈의 반응이다. 그는 절망을 숨기기보다 겉으로 드러낸다. 나쁜 샷이 나왔을 때는 화를 내자. 단 열 걸음 동안만. 그의 아버지 얼은 열 걸음은 화를 내도 괜찮지만 열한번째 걸음에선 분노를 풀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②샷과 샷 사이엔 골프를 잊어라= 2홀 뒤진 가운데 상대가 스윙하는 동안 기다리는 모습이다. 샷과 샷 사이에는 골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정신적인 고요’ 상태다. 샷을 하지 않을 때는 다른 스포츠나 주식 등의 대화를 나누고 볼 앞에 도착해선 샷에 집중하도록 한다. ③화는 단호하게 내라= 어프로치 샷 실수가 나왔다. 몇 초 동안이지만 우즈는 그냥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단호하게 화를 낸다. ‘단호한 분노’는 동기부여제로 작용한다. 클럽을 내던질 듯한 동작 같은 단순한 행동이 나빴던 샷을 잊어버리고 새로 나아가게 만들어준다. ④어려울 땐 주먹을 쥐어보라= 13번홀까지 3홀차로 끌려가던 그가 14번홀 버디로 추격에 나섰다. 그는 힘든 상황을 뭔가 특별한 것을 이룰 기회로 여긴다. 주먹을 쥔 것은 도전의 본능을 나타낸다. 주먹을 쥐어보면 긴장이 풀리고 스스로 강인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⑤가장 좋았던 샷을 떠올리라= 15번홀에서 1홀차로 따라붙은 그는 진다는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의 표정이다. 후반이 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다. 자신있다고 말하듯이 팔짱을 끼거나 천천히 것는 것이 결심을 새로 다지는데 효과적이다. 머릿속으로는 ‘전에도 해본 적이 있으므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⑥굿샷은 마음껏 과시하라= 3홀 연속 버디로 동률을 이룬 우즈는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멋진 샷을 한 다음에는 마음껏 과시하도록 한다. 어퍼컷 동작도 좋고 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도 좋고 팔굽혀펴기도 좋다. 자신이 더 강력해 보이는 동시에 넘치는 에너지를 소진해 뇌파가 안정되는 효과도 있다. 정리=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8-05-08 18:08:52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