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20년 수주 15조… 글로벌 50 도약"

대우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새 출발


대우엔지니어링이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사명(社名)을 바꾸고 오는 2020년 글로벌 톱50위권 기업 도약의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5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그룹 관계자와 조용경 부회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사명 및 기업이미지(CIㆍ사진) 변경선포식 및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대우엔지니어링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모 그룹이 해체된 후 독자 경영을 유지해오다 2008년 4월 포스코건설에 인수됐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에도 계속 기존 사명을 유지해왔지만 그룹 계열사로서 정체성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2009년 사상 처음으로 수주액이 1조원을 넘는 등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매출 역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이날 행사에서 2020년까지 수주 15조원을 달성해 설계ㆍ구매ㆍ시공ㆍ운영(EPCM)을 총괄하는 글로벌 톱 50위의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화공ㆍ에너지, 인프라, 산업플랜트 등 기존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들과 협력체제를 강화해 해외사업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조 부회장은 "업(業)의 진화, 장(場)의 확대, 인(人)의 성장을 통해 회사를 세계적인 EPCM 기업으로 도약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