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98위ㆍ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급 대회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택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벌어진 챌린저대회 피프스서드뱅크클래식(총상금 5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아머 델릭(200위)에게 2대1(5대7 6대2 6대3)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부산오픈 단식과 하노이오픈 복식에서 각각 우승했던 이형택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출전한 챌린저급 대회에서 3번째로 정상에 오르며 올 9월22일 열리는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