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1세기 한국비전 조망”

김구아카데미, 25일부터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 중국,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북한 문제 등을 비롯한 국제 정세를 분석하고 한국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김구아카데미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에 위치한 백범기념관에서 ‘한국을 위한 리더십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구아카데미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1세기 세계질서 변화 방향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계정세 변화 속에서 한국이 선택해야 할 전략적 국가비전을 위한 리더십 특징과 요건에 관해서도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커트(Carter J. Eckert) 하버드대 국제학 교수와 토마스 비어스테커(Thomas Bierstecker) 브라운대 왓슨 국제학연구소장, 존 페리(John Curtis Perry) 터프츠대 역사학 석좌교수, 지아니 피아오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가한다. 에커트 교수는 “앞으로 국제 정세는 소프트파워를 잃어가고 있는 미국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며 한국은 고려시대에 그랬듯이 군사력을 강화하는 하드 인터내셔널리즘과 능란한 외교력을 발휘하는 소프트 인터내셔널리즘을 혼합하는 대균형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아니 피아오 부소장은 “중국의 한국과의 관계를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 위해 한국에 대한 문화외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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