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땀 냄새와의 전쟁

냄새 탈취, 향기 담은 제품 선봬<br>땀 냄새 막는 등산복에 향수 머금은 액세서리 까지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땀과의 전쟁이 시작되자 불쾌한 냄새를 없애 주거나 향기를 담은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최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기능과 항균 지속성을 인정 받은 데오도란트 셔츠를 선보였다. 셔츠 자체 겨드랑이 밑부분에 10cm 길이의 ‘데오도란트 테이프’를 봉제 처리해 냄새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아 여름철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몸에 밀착되는 속옷 역시 마찬가지다. 남영비비안의 남성 브랜드 젠토프는 원단 내 미세한 구멍을 뚫어 가공 처리해 땀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켜 냄새가 나지 않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퀴퀴한 냄새를 없애 새 옷처럼 유지해 주는 가정용 의류 관리기도 나왔다. LG전자가 출시한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는 양복, 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관리에 도움이 된다. 구김제거 뿐 아니라 음식 냄새, 땀 냄새 등도 없애주며 향기 추까지 가능하다. 쥬얼리 브랜드 쥬얼진용은 반지, 목걸리 펜던트 등 액세서리 안에 머리카락 굵기의 작은 구멍을 뚫어 미세금속사를 넣었다. 이 안에 향수를 뿌려 향기가 머무를 수 있도록 한 것. 향은 최대 6개월까지 지속되며 다른 향을 원하면 드라이기로 말린 뒤 다른 향수를 이용하면 된다. 패션 양말 브랜드 싹스탑은 세탁을 해도 일정기간 향기가 유지되는 ‘향기나는 양말’을 선보였다. 제작 과정에서 라벤더, 후리지아, 국화향 3가지 종류의 아로마향 캡슐을 넣어 일정기간 동안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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