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소값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급락하자 농림부가 축산농가에 출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농림부에 따르면 소값 하락을 막기 위해 유인물과 광고 등을 통해 홍수출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실제 FTA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 전국 평균 수소(600㎏) 값은 470만8,000원에서 457만4,000원으로 3% 정도 떨어졌다. 암소 값 역시 527만8,000원에서 495만4,000원으로 6% 하락했다.
송아지의 하락폭은 더 커 12일 현재 수송아지와 암송아지 가격은 2일보다 각각 9%, 11% 떨어진 197만6,000원, 231만원에 머물고 있다.
농림부는 소값 약세에 한미 FTA 타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